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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폐속의 명승지들


100元 ㅡ인민 대회당(人民大会堂)


인민대회당은 중국 베이징시 천안문광장 서쪽 시창안제(西长安街)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인민 대표들이 회의를 여는 장소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대표상무위원회 사무실이며 중국 정치 중심이다.

남북 길이가 336미터, 동서길이가 206미터, 높이가 46.5미터로 총 건축면적이 17만 1,800미터로 고궁(故宫)보다 더 크다.
이곳에서는 5년에 한번씩 중국공산당 전국대표회의가 열린다.






50元ㅡ 포탈라궁(布达拉宫)


포탈라궁은 시장자치구(西藏自治区) 라싸시(拉萨市) 마포일산(玛布日山)에 위치한다. 세계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곳에 세워진 대규모 건축물로서 티베트에서 가장 온전히 남은 고대 궁전이다.
포탈라궁은 세계문화유산임과 동시에 국가 5A급 풍경구이다. 또한 포탈라궁은 서장불교의 성지이다. 때문에 매년 순교자와 여행객들로 붐빈다.

포탈라궁은 무려 1300년의 역사를 가진 티베트 식 고대 건축의 걸작이다. 궁전의 높이는 200여 미터이고, 백궁(白宫)과 홍궁(红宫)으로 나뉜다. 백궁은 주로 왕의 생활공간이자 정치활동에 쓰인 장소였고, 홍궁은 불당으로 주로 종교적인 용도로 쓰였다.






20元 ㅡ구이린산수(桂林山水)

구이린산수(桂林山水)는 구이린 유람구의 총칭이다. 광시좡족자치구(广西壮族自治区) 동북부에 위치한다.
국가 5A급 풍경구이며 중국 10대 풍경 명승지 중 하나이다.
그 경치가 아름다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1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구이린산수 갑천하(桂林山水甲天下)’라는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구이린산수의 절경은 카르스트 지형의 산물이다. 수 많은 돌산들이 수면 위에 솟아 있고, 각기 다른 형태를 띤다.
또한 거울 같이 맑은 물이 사방을 둘러 싸고 있으며 아름다운 석각들이 즐비하다.
카르스트 지형 특성상 동굴을 가진 산이 많은데 신비한 모습의 동굴들은 계림산수의 빼어난 아름다움에 신비함 마저 더해 비경을 이룬다.







10元 ㅡ쿠이먼(夔门)


쿠이먼(夔门)은 충칭시(重庆市)에 위치한다.
취탕샤(瞿塘峡), 취탕관(瞿塘关) 등으로도 불린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강(양쯔강)삼협(长江三峡) 중 으뜸이며, 이에 ‘쿠이먼 천하웅(夔门天下雄)’이라는 칭호를 갖고 있다.

쿠이먼 양변은 곧게 솟은 산의 절벽이다.
남쪽에는 바이옌산(白盐山), 북쪽에는 적갑산이(赤甲山) 자리잡고 있다. 바이옌산의 절벽 표면에는 칼슘 성분의 수용액이 묻어 있어 흰색을 띤다.
반면 적갑산의 절벽 표면에는 산화철 성분의 수용액이 묻어 있어 붉은 색을 띤다. 상반되는 색깔의 절벽은 문자 문자 그대로 장관이다






5元 ㅡ태산(泰山)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이 우리에겐 익숙하다. 이 속담 속 태산이 바로 5위안 지폐 뒷면의 장소다.
태산은 산동성(山东省) 중부에 위치하며, 총 면적이 24200헥타르에 달한다.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으로 선정됐으며, 세계지질공원임과 동시에 국가 5A급 풍경구이다.
최고봉인 위황정(玉皇顶)은 무려 해발 1524m에 달한다. 중국인들 사이에선 종종 ‘천하제일 산’이라고 칭송 받는다.

태산은 압도적이며 웅장한 절경으로 잘 알려져 있는다. 진시황 집권 시절부터 청 왕조까지, 태산은 황제들이 몸소 등정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의미 있는 장소였다. 또한, 도교(道教)와 불교가 태산을 선산불국(仙山佛国)으로 여기며 신격화했고 다수의 도교사원과 절이 지어졌다.

지폐 뒷면 그림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화가가 태산의 상징적인 비석인 오악독존(五嶽獨尊: 중국의 오악 중 태산이 으뜸이라는 뜻)과 태산의 절경을 교묘히 조합해 탄생시킨 작품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폐 속 그 조합을 실제로 볼 수는 없다.






1元 ㅡ삼단인월(三潭印月)


삼단인월(三潭印月)은 서호10경(西湖十景) 중 하나다.
‘서호 제일 명승지’라는 칭호를 갖고 있다. 삼단인월은 서호에서 가장 큰 섬이다. 과거에는 ‘샤오잉저우(小瀛洲)’라고 불렸으며, 예로부터 후신팅(湖心亭), 루완공둔둥(阮公墩)과 함께 ‘서호3도(湖中三岛)’라고 불렸다.

삼단인월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호수 중앙에 있는 세 개의 작은 석탑과 관련 있다. 석탑 중심에 원형부분은 속이 비었는데, 과거에는 밤이 되면 그 안에 등불을 켰다고 한다.
등불이 호수 수면에 원형모양을 띤 채로 비춰졌는데, 그 형상이 수면에 반사된 달과 구분이 안될 정도였다. 때문에 호수가 3개의 달을 더 담고 있다고 하여 삼단인월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1위안 지폐 뒷면에도 보면 3개의 석탑이 풍경의 주를 이루는 것을 볼 수
있다.